삼성전자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수 겸 영화배우 리한나와 대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
삼성전자는 리한나의 인기를 활용해 삼성전자 모바일기기와 음악서비스 ‘밀크’의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
|
▲ 가수 겸 배우 리한나. |
2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리한나의 앨범 제작과 공연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유명 가수 겸 영화배우인 리한나는 2005년 데뷔한 이후 8개의 그래미상과 23개의 빌보드음악상 등을 수상한 세계적 톱스타다.
뉴욕포스트는 "삼성전자가 7개월 전부터 리한나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려 했지만 리한나의 새 앨범 발매가 연기되며 이제야 계약이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으로 리한나의 새 음악과 뮤직비디오 등을 삼성전자의 모바일기기에 탑재된 음악서비스 ‘밀크’에서 단독으로 먼저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유명 가수 제이지가 최근 삼성전자 미국 사옥을 방문한 것도 리한나의 소속사 대표로서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3년에도 제이지의 음악을 갤럭시S3 등 기기에서 선공개하기 위해 제이지와 500만 달러의 음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뉴욕포스트는 “이 정도로 큰 금액의 마케팅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회사는 많지 않다”며 “이번 계약은 제이지와 삼성전자가 오래도록 유지해 온 관계로 인해 성사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