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에 들어간다.

네이처셀은 코로나19에 의한 폐렴 및 폐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아스트로스템-V’의 임상1/2a상 시험계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네이처셀, 코로나19 줄기세포치료제 임상1/2a상 미국 승인받아

▲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로는 코로나19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상업임상(IND) 승인이다.

네이처셀은 8월에 현지 CRO(임상시험 대행업체)를 선정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병원에서 임상을 실시하며 10월부터 환자를 모집한다.

모두 10명의 현지인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되는 이번 임상에서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아스트로스템-V를 1회 주사해 12주 동안 경과를 추적관찰하게 된다. 2021년 상반기에는 최종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상은 만19~80세의 성인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폐렴 및 폐손상으로 판정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환자의 부모나 자녀, 또는 형제 등 직계 가족의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 배양한 임상시험용 의약품 아스트로스템-V를 환자에게 1회 투여한 뒤 12주 동안 추적관찰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게 된다.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이사 회장은 “경천애인의 이념으로 생명을 살리는 일에 힘쓰는 네이처셀의 사회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토종줄기세포 기술로 미국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