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8-13 08:26:36
확대축소
공유하기
컴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컴투스는 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가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어 하반기에도 탄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컴투스 주가는 11만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 서머너즈워 6주년 프로모션의 성공적 효과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호조가 지속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며 “신작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아쉽지만 하반기에도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47억 원, 영업이익 130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 감소하는 것이다.
컴투스의 대표 게임인 서머너즈워는 출시된 지 6년이 지났음에도 지속적으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머너즈워는 6주년 업데이트 실시 뒤 4월 일일 이용자 수(DAU)가 최근 3년 가운데 최대치를 보이며 신규 및 휴면 사용자의 유입이 활발하게 일어났다.
서머너즈워는 일일 이용자 수와 월 결제자 수(MPU)가 모두 증가하며 높아진 매출 수준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최대 월매출을 경신한 야구게임도 3분기에는 7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에 맞춰 콘텐츠를 추가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 인센티브가 일부 반영돼 인건비가 다소 증가했으나 3분기부터는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며 “서머너즈워는 3분기 유명 게임 지식재산(IP)과 협업을 준비하고 있고 4분기에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0’ 이벤트가 있어 하반기에도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