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노사 단체협약 체결, 이재용 무노조 원칙 포기 밝힌 뒤 처음

▲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왼쪽)과 방대원 삼성화재 인사팀 상무가 8월12일 서울시 중구 삼성화재 빌딩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 노사가 처음으로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 노사는 12일 서울시 중구 삼성화재 빌딩에서 단체협약을 맺었다.

방대원 삼성화재 인사팀 상무 등 회사측 교섭위원과 오상훈 삼성화재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삼성화재 노사는 △전임자·타임오프(근무시간 인정제) 보장 △노조 사무실 제공 △조합원 인사 불이익 금지 등 노조 활동을 보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무노조 원칙 포기’를 선언한 뒤 준법감시위원회가 결정한 7개 주요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이뤄졌다.

삼성화재 노조는 1월 설립됐다. 상급 단체는 한국노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