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하반기 소비경기가 살아나면서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5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높여 잡았다.
BGF리테일 주가는 11일 13만3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BGF리테일이 하반기 전반적 소비경기 개선과 함께 실적 감소폭을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6월 이후 주력인 편의점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반기 BGF리테일은 개학 지연, 스포츠 경기 무관중 진행 등으로 특수입지의 편의점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박 연구원은 “방학이 축소되고 야구장에도 관객들이 들어가고 있는 등 특수입지 매출 저하 문제가 조금씩 해소되고 있다”며 “7월 편의점 점포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0개 이상으로 늘어난 점도 매출 증가율을 5%포인트 이상 높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BGF리테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338억 원, 영업이익은 170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8%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3.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