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로 소비자 중심 가전을 더욱 강화한다.
이재승 부사장은 1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기고문을 올려 “앞으로 삼성 가전은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용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의 가전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이제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통합 슬로건을 적용했다. 소비자 생활에 맞춘 가전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 부사장은 최근 개인활동이 확산하면서 소비자 삶과 집의 형태가 더 다양하게 변화한다고 봤다.
이에 소비자 개성을 충족할 수 있도록 2019년 맞춤형 가전제품 ‘프로젝트 프리즘’을 선보였다.
이 부사장은 “천편일률적이었던 가전시장에서 다양한 취향에 맞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색을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 프리즘의 철학”이라며 “이는 소비자 개개인에게 ‘어울리는 집’을 선사하고 싶은 삼성전자의 다짐이자 마음”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프리즘을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 등 3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 부사장은 앞으로 계속 새로운 가전제품을 시도하기로 했다. 와인·맥주 전용 냉장고, 신발관리기 등을 예로 들었다.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연구해 소비자 중심 가전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내부 연구 조직은 물론 외부 전문가, 서로 다른 업종의 협업으로 소비자의 생활 문화와 취향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있다”며 “삼성리서치와 협업해 다양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가전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까운 미래에 삼성 가전이 한발 앞서서 소비자를 챙겨주는 혁신적 경험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나다운 가전, 나다운 집’을 누릴 수 있도록 소비자와 함께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