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인 10일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0일 새벽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며 “북상하는 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9일 예보했다.
 
월요일 10일 전국 흐리고 비, 서울과 경기는 금요일까지 비 이어져

▲ 우산을 쓴 출근길 시민들이 8월4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태풍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전남 남해안과 경남, 제주도(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남부와 충청 내륙, 경상도, 전라도(서해안 제외)에는 바람이 시속 35~70km,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k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30~50km로 강하게 불겠다. 입간판이나 천막,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1도가 되겠다. 

화요일인 11일 전국이 흐리고 중부지방과 전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청도는 낮부터, 전라도는 늦은 오후에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7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4도로 예상된다.

11일까지 강수량은 중부지방, 남부지방, 제주도 및 서해5도 등에 100~200mm로 예상됐다. 서울·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 전남 남해안, 경남, 제주도(남부와 산지), 지리산 부근 등에서 많이 내리는 지역은 300mm 이상으로 비가 내릴 수 있다.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 비가 오겠다.

경상 내륙과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4도 안팎에 이르러 매우 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11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