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에 결혼식 비용을 지원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인 ‘제9회 우리웨딩데이’에 참여할 부부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부부를 위한 결혼식인 ‘제9회 우리웨딩데이’ 참여 부부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
우리웨딩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위한 결혼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3년부터 모두 80쌍의 다문화부부가 재단 지원을 통해 결혼식을 올렸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8월2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사연과 소득수준, 부양가족 수 등을 고려해 모두 10쌍의 부부를 선정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는 직계가족 중심의 소규모 결혼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객 초청을 최소화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이 직접 주례로 참여해 다문화부부의 결혼을 축하한다. 참여 부부에게 지원하는 혼인예식, 웨딩촬영, 가족여행 등의 모든 비용을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부담한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재단은 우리웨딩데이를 통해 다문화부부가 정서적 유대감을 갖고 한국사회에서 안정된 결혼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초청 하객 수는 줄었지만 그 의미만큼은 큰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