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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8월 기업 동향과 전망-게임 인터넷

이병욱 기자 wooklee@businesspost.co.kr 2020-08-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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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8월 기업 동향과 전망-게임 인터넷
▲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국내 게임업계의 최근 움직임은 '모바일'과 '뉴트로(Newtro)'라는 2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게임사들은 매출 극대화를 위해서 모바일게임에 집중하고 있고 이용자들은 1990년대 추억을 느낄 수 있는 모바일게임들을 선호하고 있어 모바일게임 매출순위 상위권에도 '뉴트로' 게임들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 뉴트로 열풍은 초기에 단순히 과거 PC게임 전성기 시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새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그래픽 면에서 뉴트로를 추구하면서도 현대적 게임시스템을 갖추는 쪽으로 변화했다.

8월 국내 모바일게임에서는 순위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7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수개월동안 이어져 온 '리니지M' 시리즈의 매출순위에 변화를 일으키면서 1위 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게임 특성상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8월 어떤 게임이 1위 자리를 차지할 지 주목된다.

<게임>

◆ 넥슨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의 승부수가 통했다. 'V4'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나라: 연' 등 모바일 게임 신작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7월15일 정식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 연'은 일주일 만에 엔씨소프트의 대작 '리니지M' 형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이변을 연출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넥슨의 잇따른 흥행 배경에는 이 대표가 설립자의 회사 매각이슈에 따른 부정적 내부 분위기를 선택과 집중, 조직개편 등을 통해 정면돌파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8월 국내 모바일게임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출시되는 만큼 그동안 추진해왔던 게임조직개편 등의 평가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텐센트가 배급을 맡아 8월12일 중국에서 정식 출시된다. 사전 예약자 수만 6천만 명을 넘기면서 기대감이 높다.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인력을 모두 서울로 이전한데 이어 현재 170명 수준인 인력을 약 300명 규모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공모절차를 빠르게 마쳐 9월 안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주 1600만 주를 발행한다.

게임업계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상반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면 기업가치가 4조 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 넷마블

자체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출시를 이어가고 있는데 8월에는 기존 게임 업데이트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모두의마블'에서 신규 맵을 업데이트 해 콘텐츠를 추가한다. 
 
◆ 엔씨소프트

'리니지2M'에서 8월16일 '디온 공성전' 콘텐츠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리니지2M의 마지막 에피소드로 알려진 만큼 공성전을 통해 1위를 차지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7월 넥슨의 바람의나라:연에 2위 자리를 내줬지만 2일 다시 2위에 오르면서 공성전 콘텐츠를 바탕으로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니지M'에서도 공성전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뒤에 매출이 반등했다.

<인터넷>

◆ 네이버

네이버가 8월부터 '라이브커머스'에서 경쟁사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받으면서 소상공인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네이버쇼핑의 핵심인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는 중소상공인들을 끌어오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가 네이버쇼핑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하는 것으로 최근 네이버를 포함해 온라인쇼핑몰의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수수료는 매출에 연동해 3% 수준으로 경쟁사들과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이커머스 온라인쇼핑몰의 동영상커머스 수수료는 20~30% 수준이다.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쇼핑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네이버파이낸셜에서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위한 대출상품 출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카카오

카카오가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다양한 플랫폼의 빅데이터를 이용자가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시작으로 콘텐츠·비즈니스 플랫폼의 빅데이터도 추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데이터트렌드는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쉽게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카카오는 포털 통합 검색어뿐 아니라 카카오가 보유한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의 빅데이터도 추가해 카카오데이터트렌드를 한국 대표 빅데이터 조회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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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그실
리니지2m은 공성전부터가 메인이라고 봐야할듯. 이전에도 1등 유지하다 잠깐 내려왔는데 공성전 이후부터는 거의 내려올일 없다고 봐야...   (2020-08-06 1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