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가 '별풍선' 등의 기부경제선물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아프리카TV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53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 사장.
순이익은 102억 원으로 2019년 2분기와 비교해 0.4% 늘었다.
별풍선과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이 늘어나면서 실적 증가세를 이끌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콘텐츠를 선보이는 BJ 수와 이에 따른 트래픽이 늘어났다”며 “또 BJ에게 기부경제선물을 후원하는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문형 동영상(VOD)서비스 이용자도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방송에 참여하는 이용자가 제작할 수 있는 '유저클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분기 아프리카TV 플랫폼 이용자의 40%가 다른 미디어 콘텐츠를 함께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는 아프리카TV의 주문형 동영상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관련 사업들을 적극 확대해 '플랫폼', 'BJ', '콘텐츠'라는 3가지 가치를 더욱 키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