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소속돼 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코스피 상장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상장 예비심사를 위한 추가자료를 요구했다.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 지연, 거래소 "자료 더 요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상장심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에 필요한 추가서류를 요청했다"며 "기간이 더 필요하면 심사결과 발표가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르면 상장 예비신청서를 접수한 뒤 45거래일 안에 상장 관련 심의를 완료해야 한다.

다만 판단이 어려운 개별기업의 사정이 있어 추가자료 등의 검토가 필요하면 관련 내용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5월28일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해 45거래일째인 30일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05년 2월 설립된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 회사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이 맡았다. 기업가치는 4조~6조 원가량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