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건설사업부 실적 호조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늘었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477억 원, 영업이익 310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왼쪽)과 배원복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2분기에 1918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31.4% 늘었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14억 원, 영업이익 5997억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5.1%, 영업이익은 11.0% 증가했다.
주택을 비롯한 건설사업의 호조가 좋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신규수주 2조4013억 원을 거둬 지난해 2분기보다 119% 늘었다. 이는 주택부문에서 수주가 늘어난 데 힘입었다.
2분기 순차입금은 541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7%로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사업부 역시 유가 반등과 판매실적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또 다른 요인은 석유화학 자회사인 카리플렉스와 고려개발의 연결실적 신규편입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