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7월29일 우리은행 본점 5층 시너지홀에서 개최한 '2020년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포럼'에서 블루팀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책임자급 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블루팀'과 디지털혁신방안을 논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9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블루팀과 함께하는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디지털 담당 임원들과 책임자급 직원들로 구성된 ‘블루팀’ 등 모두 4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그룹의 미래 주역인 블루팀과 경영진들이 고객의 눈높이에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을 함께 논의하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디지털도 결국 사람이 중심인 만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와 차별화된 미래 가치를 제공하는 디지털혁신을 함께 만들어 디지털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말했다.
손 회장은 5월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우리금융그룹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대비한 새 슬로건으로 ‘디지털을 최우선으로 모든 것을 바꾸자(Digital First, Change Everything)’를 발표했다. 고객 관점의 아이디어나 급변하는 트렌드를 제안하고 반영하기 위해 책임자급 직원 중심의 젊은 조직인 ‘블루팀’도 신설했다.
이날 포럼도 혁신적 의견을 직접 나눠보고 싶다는 손 회장의 의견에 따라 블루팀 직원들이 참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은 블루팀이 그룹 디지털혁신 추진 방향이나 대고객 핵심 플랫폼인 뱅킹앱 개선 등을 주제로 손 회장 및 임원들과 격의없이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고 전했다.
블루팀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그룹의 디지털혁신 속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빅테크기업의 큰 장점인 직관성과 흥미 중심의 플랫폼을 비교·분석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제안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 회장이 27일 디지털혁신위원회에서 논의됐던 현안인 종합지급결제사업자 및 마이데이터사업 등 주요과제 추진시 블루팀의 의견도 청취해 반영하도록 현장 지시하기도 했다”며 “그룹 디지털서비스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획기적으로 바꿔보려는 적극적이고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