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이 28일열린 롯데액셀러레이터 온라인 데모데이에서 축사를 읽고 있다. <롯데지주> |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엘캠프 6기’ 참여 기업들의 사업 성과를 소개하는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8일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유치 및 비즈니스 연계를 돕기 위한 ‘엘캠프 온라인 데모데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엘캠프 데모데이는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이 끝나고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벤처캐피탈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장병돈 KDB산업은행 부행장, 김홍일 디캠프 센터장 등 국내외 투자기관 관계자들과 롯데그룹 신사업 관련 임직원 등 6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엘캠프 6기 스타트업들의 프레젠테이션 및 Q&A(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스포츠 선수들의 훈련 및 체력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큐엠아이티(QMIT)’, 남성용품 정기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는 ‘레이지소사이어티’, 페이스북 기반 미얀마 1위 뷰티콘텐츠 커머스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언니들’ 등 스타트업 9곳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초기 스타트업을 선발해 창업 지원금 및 사무 공간, 컨설팅 등을 종합 지원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2월부터 ‘엘캠프’를 통해 스타트업 120곳을 지원했으며 현재 엘캠프 7기인 14곳이 지원을 받고 있다.
엘캠프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엘캠프 1~5기인 스타트업 72곳을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는 처음 1748억 원에서 7010억 원으로 4배 가량 불었다.
직접고용 규모는 426명에서 948명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절반 이상의 회사가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최근 20~30대의 젊은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스타트업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 가속화될 것”이라며 “롯데그룹도 이런 시장 변화에 발맞춰 스타트업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