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인 29일 낮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29일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면서 장맛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수요일 29일 전국에 장맛비 오락가락, 낮 기온 30도 밑돌아

▲ 27일 비가 내리는 부산 동래역 앞에서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과 경기도 북부, 강원도는 29일 저녁까지 비가 오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지역이 많겠다. 

남부 지방(전라북도와 경상북도 내륙 지역 제외)과 제주도도 29일 오후 9시경에는 비가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라북도와 경상북도 내륙 지역, 충청도 남부에는 아침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도 남부·전라도 북부 200mm 이상, 충청도·전라북도·경상북도 북부 50~150mm, 경기도 남부·강원도 남부·전라남도·경상북도 남부·경상남도 내륙 30~80mm, 서울·경기도 북부·강원도 북부·경상남도 해안·제주도 산지 등은 10~50mm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매우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도 비가 많이 오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산간이나 계곡 등의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4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30도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3도, 인천 23도, 대전 23도, 광주 24도, 춘천 22도, 청주 24도, 전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3도, 제주 2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대전 28도, 광주 30도, 춘천 28도, 청주 29도, 전주 30도, 대구 29도, 부산 27도, 제주 3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좋음’상태를 보이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