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노동조합 전임자를 인정하고 전용 사무실을 제공하기로 했다.

28일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취하하면서 노조 전임자와 전용 사무실을 노고 사측과 합의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 전임자 인정하고 전용 사무실 제공하기로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삼성디스플레이는 노조에 유급 전임자 2명을 인정한다. 또 8월14일까지 충남 아산 사업장에 노조 사무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와 사측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단체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다음 교섭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1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사측이 노조의 대표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와 사측 의견을 조율해 노동조건에 관한 조정안을 제시한다.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때 노조는 파업 등 쟁의에 들어갈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