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등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 관련주로 분류되는 회사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모더나가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바른손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 초반 상승, 코로나19 백신 관련 부각

▲ 바른손 로고.


28일 오전 10시3분 기준 바른손 주가는 전날보다 6.3%(180원) 상승한 3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른손은 2020년 3월 기준으로 모더나 주식 2만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장부상 취득원가는 7억8635만 원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 주가는 12.56%(102원) 높아진 914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2019년 8월 모더나의 창립멤버인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비상근 사내이사로 영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 89개 도시에서 3만 명의 건강한 피실험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3상 시험을 진행한다.

피실험자 가운데 절반은 백신을 두 차례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소금물로 만든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다.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 및 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더나의 3상 시험은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이에 앞서 모더나는 3월 임상시험 결과 피실험자들에게서 커다란 부작용 없이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지만 초기 단계 시험이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3상 시험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이 나온 바 있다.

모더나는 성명을 통해 2021년부터 연 5억 회 투여분에서 최대 10억 회 투여분까지 백신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