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선 지방선거의 지도부 뽑는 전당대회에 네거티브 없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29일 열릴 전당대회와 관련해 아름다운 경쟁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전당대회를 놓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책임질 중요한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라며 “후보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만큼 지지자들도 상대 후보를 향한 네거티브 없이 한 팀으로 아름다운 경쟁을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코로나19를 특별히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전당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리두기에도 유념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한과 북한 사이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안보라인 인사가 조속히 마무리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인데 지혜와 인내를 지니고 교류협력, 북핵문제 해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대북정책 공백이 최소화 되도록 통일부장관, 국정원장 등이 조속히 임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초량 지하차도에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를 놓고 이 대표는 “지하차도의 취약성이 드러난 만큼 태풍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조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