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열린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에서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과 은수미 성남시장이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시와 수질복원센터 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협력한다.
토지주택공사는 23일 경기도 성남시청에서 성남시와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의 공공개발 추진방안 마련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번 협약은 1992년 준공된 성남수질복원센터가 노후화함에 따라 관리비용이 늘고 악취 등 민원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시설 이전과 기존 부지 활용방안을 두고 두 기관의 구체적 실행방안과 업무분담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토지주택공사는 성남수질복원센터 부지를 활용한 공공개발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한다.
성남시는 성남수질복원센터를 탄천변 주변으로 이전해 지하화 등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토지주택공사는 기존에 성남수질복원센터가 자리했던 약 27만㎡ 규모의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하고 위례신도시와 복정지구를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 벨트’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청년창업 특화마을’을 주제로 청년·사회초년생 등의 안정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창업지원주택과 지식산업센터 등 지원시설을 공급한다.
아울러 성남시 도심재개발 사업지원을 위한 순환용 임대주택도 함께 마련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번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 현대화사업을 마친 뒤 2025년 지구 지정을 거쳐 2029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시설 이전부지의 공적 개발을 통해 토지주택공사와 지방자치단체가 상생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