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허성무 창원시장,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열린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남도청> |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놓고 회사와 노동조합, 지방자치단체가 해법을 찾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상남도, 창원시는 23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이장섭 전국금속노동조합 STX조선지회장 등 노사정 대표자들이 이날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STX조선해양은 신속하게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노동자들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노조는 회사의 투자유치 또는 매각 과정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8일부터 이날까지 16일 동안 경남도청 앞에서 진행한 단식농성을 중단한다. 6월1일 시작한 총파업도 끝내고 일부 노동자들의 조선소 복귀를 검토하기로 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STX조선해양 노사가 고용유지와 신속한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한다. 임시고용을 지원하는 등 노동자 생계 지원대책도 신속하게 마련해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경수 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과 함께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주인 찾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윤근 사장은 “투자유치를 통해 기나긴 정상화 과정이 제대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파업으로 지연된 공정도 빨리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