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열린 다이슨 청소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서 직원들이 '다이슨옴니글라이드'(왼쪽)와 '다이슨디지털슬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기술기업 다이슨이 한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무선청소기 2종을 선보였다.
한국인의 청소 특성을 반영한 제품을 한국에서 최초 공개하면서 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코리아는 23일 서울 성수동 S팩토리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무선청소기 ‘다이슨옴니글라이드’와 1.9㎏ 초경량 무선청소기 ‘다이슨디지털슬림’을 공개했다.
다이슨옴니글라이드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전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손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전방향 플러피 클리너 헤드’를 장착했다.
토마스 센테노 다이슨코리아 지사장은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응답자의 42.7%가 집안에 가구가 많아 청소가 어렵다고 대답했다”며 “다이슨옴니글라이드는 가구나 물건을 피하거나 옮겨가며 청소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슨옴니글라이드 가격은 54만9천 원부터 시작한다. 한국시장에서 다이슨은 100만 원대 고가제품이라는 인식이 컸는데 가격을 낮추면서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디지털슬림은 역대 다이슨 무선청소기 중 가장 가볍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V11과 비교해 크기는 20% 작고 무게는 30% 가볍다. 한국인의 60%가 하루 한 번 이상 청소해 제품 무게가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는 점이 반영됐다.
다이슨디지털슬림은 1.9㎏로 무게가 줄어들었지만 다이슨의 핵심기술은 모두 적용됐다. 강력한 흡입력, LCD스크린, 5단계 필터시스템 등으로 청소능력을 유지했다.
다이슨디지털슬림 가격은 79만9천 원부터 시작한다. 다이슨옴니글라이드와 다이슨디지털슬림은 27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전국 백화점 다이슨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