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 경영권이 국내 사모펀드 티알인베스트먼트에 넘어가게 됐다.

MP그룹은 최대주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3953만 주 가운데 1천만 주를 사모펀드 티알인베스트먼트 외 1인에게 150억 원에 양도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미스터피자 MP그룹 오너 정우현, 사모펀드에 경영권 매각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


티알인베스트먼트는 MP그룹이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보통주 신주 4천만 주도 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이 거래가 마무리되면 티알인베스트먼트는 MP그룹 지분 41.4%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정우현 전 회장 측이 보유한 지분은 기존 48.9%에서 24.4%로 줄어든다.

티알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1개월 동안 계약 체결과 관련한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가지게 됐다.

계약에 앞서 2주 동안 실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대금 지급일과 및 주식 양도일 모두 계약일에 정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