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국내주택부문의 양호한 분양실적을 통해 코로나19와 저유가에 따른 해외사업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우건설은 상반기에만 1만4천 세대를 분양했다"며 "올해 목표로 잡았던 3만5천 세대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건설, 국내주택 분양실적 호조로 해외사업 부진 만회

▲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


대우건설의 자회사 대우에스티와 푸르지오서비스의 합병도 연결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은 합병된 자회사를 통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과 리모델링사업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외건설사업에서는 코로나19에 따른 건설 현장 폐쇄 등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410억 원, 영업이익 46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8.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