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입점한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판로 확장을 지원한다.
롯데면세점은 2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함께 ‘면세점 입점기업 특별판촉 왕홍(중국 인플루언서) 방송’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 롯데면세점이 20일 진행한 '면세점 입점 기업 특별 판촉 왕홍 방송'에서 중국 왕홍(오른쪽)이 국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진행된 이번 방송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핀둬둬(拼多多)’를 통해 4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방송에 출연한 중국 왕홍은 스타라운지에 설치한 부스에서 직접 제품들을 시연하며 중국 네티즌에게 실시간으로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아이소이, 시크릿뮤즈, 크레이지몽키, 언파 등 국내 중소기업 뷰티브랜드 10곳의 제품 40여 개가 소개됐다.
이번 방송은 중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K-뷰티(한국 화장품)’ 제품이 코로나19로 해외판로가 막히자 롯데면세점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중소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고 상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에도 ‘왕홍 라이브쇼 페스티벌’을 열어 클리오, 웨라쥬 등 토종 화장품 브랜드 23개를 소개했다.
또 중소·중견 뷰티 브랜드가 모인 편집숍 형태의 ‘블루밍 뷰티’관을 부산점, 제주점 등에서 운영하며 국내 브랜드를 꾸준히 해외에 알리고 있다.
박성훈 롯데면세점 판촉부문장은 “이번 온라인 판촉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우수한 국내 브랜드를 해외에 알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