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호종료 청소년 홀로서기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광역자치단체 5개와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성인희 삼성전자 사회공헌총괄 사장.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만18세 뒤 사회로 진출하는 보호종료 청소년을 위한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1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삼성 희망디딤돌' 2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경상남도·전라남도·전라북도·충청남도 등 광역자치단체 5개, 경기복지재단·굿네이버스 경남중부지부·전라남도 아동복지협회·굿네이버스 전북본부·충청남도 아동복지협회 등 민간단체 5개가 협약에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최용범 전라북도 행정부지사,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 성인희 삼성전자 사회공헌총괄 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인희 사장은 "삼성 희망디딤돌이 보호종료 청소년의 사회진출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가정이 아닌 국가의 보호체계에서 지내던 청소년들이 만18세 뒤 홀로 사회에 나올 때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해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2021년까지 241억 원을 들여 부산, 대구, 강원도 등 5개 지역에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를 건립하는 1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5개 지역에 센터를 추가 건립하는 2기 사업을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사업비 250억 원은 5개 지역에 각 50억 원씩 전달돼 센터 건립을 포함한 3년 동안 시범사업에 쓰인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와 협력해 센터를 건립하고 시범사업 전반의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시범사업이 끝난 뒤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삼성 희망디딤돌센터는 보호가 종료된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청소년에게 최대 2년 동안 1인 1실의 주거공간을 제공해 독립생활을 지원한다. 자립을 위한 교육 및 취업정보, 진로상담, 인턴기회도 제공한다. 대학생은 생활비와 장학금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