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최근 화장품 용기에 메탈 제로(metal zero) 펌프를 도입하고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활용하는 등 친환경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그룹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친환경 포장재 연구 지속"

▲ ‘해피바스’의 자몽에센스 바디워시.


2022년까지 약 700톤의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을 감축하고 재활용성을 높이는 ‘레스 플라스틱(Less Plastic)’ 실천의 일환이다.

메탈 제로 펌프를 적용한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토탈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의 자몽에센스 바디워시다.

내용물의 펌핑을 돕기 위해 사용해온 금속 스프링을 적용하지 않아 다 쓴 뒤 별도의 분리 작업 없이 그대로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또 용기를 100% 재생 플라스틱으로 제작했고 겉면 포장재인 수축 필름에 절취선을 넣어 재활용이 쉽다.

이니스프리는 그린티 씨드 세럼 용기에 종이 포장재를 적용한 페이퍼 보틀 에디션도 선보였다.

용기의 플라스틱 함량을 약 52% 감량했고 캡과 숄더에는 재생 플라스틱을 10% 사용해 새로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감축에 동참했다. 제품 사용 뒤 종이 보틀과 가벼워진 플라스틱 용기는 각각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09년 국내 뷰티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뒤 지난 12년 동안 해마다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2017년 재정립한 2020 지속가능경영 비전 '더 아리따운 세상을 위하여'를 실현하기 위해 환경, 사회 친화적 신제품 출시와 지속 가능한 매장 구현, 친환경 포장재 연구 등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9년 기준 159톤의 플라스틱을 감량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구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속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