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차, 스타트업과 손잡고 스마트물류 솔루션 개발

▲ (왼쪽부터)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 대표, 권요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상무,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가 13일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국내 IT 기반 물류 스타트업과 스마트물류 솔루션을 개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에서 메쉬코리아, 로지스팟 등과 ‘모빌리티 플랫폼 기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권오륭 현대·기아차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상무,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 박재용 로지스팟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의 운송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와 기아차,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 등은 올해 안으로 스마트물류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사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자체 개발한 커넥티드 단말기와 상용 모빌리티 플랫폼을 바탕으로 차량 운행 데이터, 상태 데이터, 특장 데이터 등을 수집하고 이를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에 제공한다.

메쉬코리아와 로지스팟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솔루션 고도화를 추진하고 이를 최종 고객인 운송사와 화주사 등에 제공한다.

현대차와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물류 솔루션회사와 협력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