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한약사회에 감사장, “약사들의 공적 마스크 노고 기억한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오른쪽)이 13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의 감사장을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약사회에 감사장을 보냈다.

대한약사회는 13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를 방문해 문 대통령의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감사장을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공적 마스크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고 그 중심에 약사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약사님들께서 지역사회 건강지킴이로서 그 일을 충분히 감당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약사들이 몸소 실천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약사들의 노고를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공적 마스크제도의 종료를 앞둔 7일 국무회의에서 약사들의 헌신을 들며 대한약사회에 감사장을 전달하라 지시한 바 있다.

김 수석은 감사장 전달식에서 “대통령께서 특정단체에 감사를 표하기가 쉽지 않은데 각별히 고마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과 같이 직능단체가 국가적 현안에서 공공성을 발휘해 준다면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좋은 전통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은 ”선의로 시작한 일들이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고 있어 무엇보다 좋다“고 화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