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덴마크 보건부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0일 덴마크 보건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덴마크 보건부와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화상회의 열어

▲ 국민건강보험공단 로고. 


이날 워크샵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주한 덴마크대사관, 덴마크 보건부, 덴마크 보건청, 코펜하겐시 및 보건복지부, 서울시, 국회국제보건의료포럼 등 각 기관의 노인 보건복지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모여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의 주관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처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과 덴마크 보건 관계자들은 고령화사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처경험을 중점적으로 공유했다. 

특히 덴마크는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K-방역’을 현실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건강보험의 역할 및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보였다.

덴마크 보건부 관계자들은 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빅데이터에 기반해 감염환자의 기저질환 유무와 중증도 등 위험 정도를 분석해 방역당국에 제공하고 방역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중증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높이 평가했다고 건강보험공단은 전했다.

강상백 건강보험공단 글로벌협력실장은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두 나라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며 “덴마크의 선진적 사회복지제도 운영경험 노하우와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 및 건강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 운영 경험의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재난적 상황을 빨리 타개하고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필요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는 “이번 국제 워크샵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가 고령화 사회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를 슬기롭게 대처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고령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