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7월9일 경기도 이천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시연 및 간담회'에서 서비스 시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분야 인공지능(AI)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힘쓴다.
은 위원장은 9일 경기도 이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시연 및 간담회’에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은 소비자와 접점이 다양하고 다른 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돼 혁신기술과의 융합이 더욱 기대되는 분야”라며 “이달부터 워킹그룹을 운영해 규제 개선, 인프라 구축, 소비자 보호의 세 가지 축으로 금융 분야 인공지능 활성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인공지능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이 사고차량의 사진을 보고 부품종류, 손상심도 등을 스스로 판독해 예상수리비를 자동으로 산출한다.
보험금 지급까지 걸리는 기간을 줄이고 보험금 지급과 관련된 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기술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모델학습과 기능개선으로 사진인식 예상수리비 정확도 향상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인 뒤 정비공장, 소비자 등으로 사용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업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 현장간담회를 통해 ‘4차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대응하는 보험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현장의 의견도 들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적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를 지속해 달라”며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속적 규제 개선을 통해 보험업계의 역량 제고와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