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협회가 주택 가격 안정을 위해 신도시 추가 건설보다는 서울 도심지역의 용적률과 층수제한을 완화해 도심에 주택을 늘리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바라봤다.

주택건설협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외곽지역의 공급 확대로는 도심주택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없기 때문에 도심 고밀도 지역의 개발로 정책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내용을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국회 등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주택건설협회 "주택값 안정 위해 서울 도심 공급 늘도록 규제 풀어야"

▲ 대한주택건설협회 로고.


주택건설협회는 "집값 상승에는 투기수요보다 구매가능 계층의 소득 상승과 1500조 원에 이르는 시중자금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도심개발 억제정책이 도심 집값 상승은 물론 풍선효과에 따라 주변도시의 연쇄 집값 상승을 불러오고 있다고 분석도 내놨다.

주택건설협회는 "미국, 일본 등 집값 상승을 경험한 나라들은 용적률 인센티브 부여를 통해 도심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집값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며 "재건축, 재개발의 활성화를 위해 층수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