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주가가 장 중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씨젠의 2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8일 오전 11시21분 기준 씨젠 주가는 전날보다 8.54%(1만1300원) 오른 14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씨젠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씨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557억 원, 영업이익 154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3%, 영업이익은 3200% 뛰는 것이다.
미국과 남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씨젠의 6월 수출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3년 이상의 장기 이벤트”라며 “씨젠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씨젠의 진단키트 주요 수출지역인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약해지고 있지만 미국과 남미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종이 발견된 데 따라 바이러스 유행이 장기화되면 씨젠의 진단키트 매출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