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바이오와 삼성제약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내몽고자치구(내몽고)에서 흑사병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우정바이오 주가는 오전 10시16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11.27%(870원) 오른 859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제약 주가는 2.7%(100원)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정바이오와 삼성제약은 흑사병 치료제인 페니실린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4일 중국 북부 내몽고 지역의 한 병원은 '림프절 페스트' 의심환자 1명을 현지 보건위원회에 신고했다고 5일 중국 환구시보가 보도했다.
현재 이 남성은 내몽고 우라터중기 인민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내몽고 당국은 환자가 발생한 지역에 3단계 경계령을 발동했다. 당국은 이 질병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감염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림프절 페스트는 흑사병의 일종으로 감염된 포유동물이나 벼룩에 물려서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2일~6일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증상이 나타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흑사병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성인 한 명이 24시간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바이러스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