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 <삼성전자> |
삼성전자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고 있는 이영희 부사장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마케팅전문업체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최근 발표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과 결단력 있는 마케터 50인(2020 Asia-Pacific's 50 most influential and purposeful marketers)’ 명단에 올랐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은 “소비재와 뷰티업계에 몸담았던 이 부사장의 경험은 삼성전자 마케팅이 더욱 인간적이고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도록 도왔다”고 평가했다.
이 부사장은 삼성전자 여성임원 중 유일한 부사장으로 최고직급에 올라있다.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아 스마트폰, TV, 가전 등 삼성전자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 광고마케팅학과를 졸업했다. 유니레버와 로레알코리아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입사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성공에 기여하며 2013년에는 필 쉴러 애플 부사장에 이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최고마케팅책임자’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이 선정한 50인에는 이 부사장 외에 조원홍 현대자동차 고객경험본부장 부사장도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