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여러 금융사의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비교해 주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내 대출한도’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금융사 대출금액과 금리 비교해주는 ‘내 대출한도’ 내놔

▲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내 대출 한도’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


내 대출한도는 사용자가 입력한 주민등록번호, 직장 정보, 소득 정보를 카카오페이와 제휴된 여러 금융사에 대신 제공해 대출 가능한 상품 리스트뿐 아니라 정확한 대출한도와 금리까지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각 금융사의 지점에 방문했을 때와 동일한 심사결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여러 금융사에 일일이 정보를 전달할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편리하게 대출 가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 대출한도를 여러 번 이용해도 신용 점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카카오페이 내 대출한도 서비스에서는 하나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경남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신용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SC제일은행과 웰컴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저축은행, JB우리캐피탈, BNK캐피탈도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2019년 10월 ‘대출비교’서비스도 출시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신용조회로 확인한 신용등급에 따라 사용자의 조건과 상황에 부합하는 다양한 대출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서비스다. 29개 금융사(1금융권 8개, 2금융권 21개)의 신용대출·담보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이 여러 금융사의 대출 가능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내 대출한도’를 열었다”며 “일상에서 일어나는 결제, 송금부터 투자, 보험, 대출 등 전문 금융서비스까지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하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