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가가 장 초반 내리고 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지연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5분 기준 제주항공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08%(500원) 낮아진 1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방화동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진행한 뒤 오후 2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발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제주항공에 최후통첩이나 제주항공과 재협상 조건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합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전환사채(CB) 발행 예정일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전환사채 발행 예정일을 6월30일에서 당사자들이 합의해 정하는 날로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사항이 확정되면 재공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래 4월29일에서 6월30일로 1차례 연기한 데 이어 또다시 일정을 뒤로 미룬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를 대상으로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이를 이스타항공 인수작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그동안 전환사채 납입일을 기준으로 6월29일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거래 종결시한으로 여겨졌지만 전환사채 납입일이 미뤄짐에 따라 인수거래 종결시한도 뒤로 밀릴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제주항공은 3월2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지분 51.17%를 545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