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해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7월1일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나스닥에 상장한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을 선점했던 회사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통해 2021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인기있는 하이퍼슬롯(슬롯 요소가 가미된 캐주얼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둔화되고 있는 슬롯게임 성장성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11배인 것과 비교해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공모가 밴드로 추산한 주가 수익비율은 16~16.7배나 돼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8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31.4%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약 1221원으로 1분기보다 2.3%가량 상승하며 원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 2분기부터 선제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집행하면서 주력 슬롯게임인 더블다운, 더블유카지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