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컴투스는 북미지역에서 ‘서머너즈워’ 관련 매출이 회복되고 있고 신작 출시 기대감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 송병준 컴투스 대표이사.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9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17만3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컴투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1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워’가 북미지역에서 매출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머너즈워는 실시간 전략 게임으로 아시아지역보다는 북미와 유럽에서 더 인기를 끄는 게임이다.

하루 활성 이용자 수(DAU)가 늘어나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의 29%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2018년도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던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또 서머너즈워 글로벌 서비스 출시 6주년 패키지 판매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1분기보다 증가했지만 매출이 이를 상회해 실적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 외에도 2분기부터 야구시즌이 진행되면서 1분기에 부진했던 야구게임 관련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컴투스는 올해 2분기에 매출1462억 원, 영업이익 3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컴투스가 서머너즈워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내놓을 신작을 향한 기대감도 높다.

김 연구원은 “2020년 4분기에는 예정대로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서머너즈워:크로니즐’ 등 대형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돼 이를 향한 기대치가 컴투스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12억 원, 영업이익 13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