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코로나19로 판매 어려운 서산 마늘농가 지원

▲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진행되는 마늘 소비촉진행사 안내.

SK이노베이션이 충청남도 서산사업장 인근 농가를 돕는 소비촉진 등 행사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서산 마늘농가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충남 서산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사업장을 운영하는 지역이다.

서산 마늘농가는 해마다 마늘축제를 열고 소비촉진 활동을 벌였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축제가 취소돼 5월까지 1144톤 분량 마늘을 폐기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종로구 본사와 서산 배터리사업장 등 전국 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서산 마늘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식단을 짜기로 했다.

임직원이 사회적기업과 농촌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구매하는 사회안전망 전용 쇼핑몰 '하이마켓'에서도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 판매가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7월부터 농가를 본사에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 지역 시민들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마늘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본사에 별도로 마늘 판매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산 마늘농가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