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가 음식을 조리할 때 주위 온도를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LG전자는 최근 인덕션 화구가 3개인 '디오스 전기레인지(모델이름 BEI3MT)'와 가스레인지(모델이름 HB622AA)를 이용해 요리할 때 주변 온도를 측정했다고 26일 밝혔다. 
 
LG전자 “인덕션 전기레인지 사용하면 여름에도 쾌적하게 요리 가능”

▲ LG전자 '디오스 전기레인지(모델이름 BEI3MT)'. < LG전자 >


실험은 각 레인지 최대 화력을 설정한 뒤 냄비 물이 끓는 시점부터 3분가량 요리하고 온도를 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전자에 따르면 가스레인지를 실험한 결과 주변 온도는 요리 시작 전과 비교해 5도 이상 상승했다. 반면 인덕션으로 같은 조건에서 실험했을 때는 0.3도 높아지는 데 그쳤다.

LG전자는 인덕션 화구가 뜨거운 불꽃이 아니라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구 주변의 온도 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인덕션 전기레인지를 사용하면 여름에도 보다 쾌적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오스 전기레인지는 안전성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만져도 작동이 안 되게 하는 '잠금 버튼', 버튼 하나로 모든 화구의 출력을 가장 낮게 조절하는 '일시 낮춤', 뜨거워진 상판이 식을 때까지 표시해주는 '잔열 표시' 등 안전 기능을 탑재했다.

또 사용자가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가전 관리 애플리케이션 ‘LG씽큐(ThinQ)’를 연동하면 거실이나 집 밖에서도 원격으로 화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출력을 조절할 수 있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덕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LG만의 차별적 인덕션 기술과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방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