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사소한 방심으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질 수 있는 위험한 시기라고 바라봤다.
박 장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나들고 있어 사소한 방심으로 추가 감염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큰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방문판매와 관련한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18일부터 25일까지 지역사회 감염사례는 하루 평균 31명이다.
특히 해외 감염사례도 늘고 있어 항만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 장관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만 명을 넘었고 해외 유입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며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항만 방역을 향한 우려도 나왔다”고 말했다.
정부는 러시아 선박을 대상으로 전자검역 대신 승선검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충청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구축 현황과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실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