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한국전력공사 등 주요 고객사에서 일감을 확보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높아져, “한국전력 일감 늘어 흑자전환 유력”

▲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현대일렉트릭 주가는 78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현대일렉트릭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회사로 전력 공급에 필요한 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까지 한국전력으로부터 분기당 300억 원 수준의 일감을 받고 있었는데 하반기부터 수주 규모가 600억 원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사업도 지나치게 낮은 가격의 수주를 지양하는 전략에 따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2018~2019년 750여 명에 이르는 인력을 조정한 일도 최근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일렉트릭의 구조조정 등 비용관리 노력이 마진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020년 매출 1조7510억 원, 영업이익 2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