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와 관련해 회사 임원진 등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히거 수사에 들어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 김모씨와 이사 이모씨, 변호사 송모씨, 대부업체 D사의 대표 이모씨 등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옵티머스자산운용 대표 포함 환매중단 핵심인물 출국금지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 김모씨와 이사 이모씨, 변호사 송모씨, 대부업체 D사의 대표 이모씨 등 관계자들을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판매 과정에서 공기업이나 관공서가 발주한 건설공사 및 전산용역과 관련된 매출채권에 투자해 펀드를 운용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공공기관의 매출채권이 아닌 대부업체의 사채 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자산 편입내역을 위변조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송 변호사는 그의 로펌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서류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D사의 대표 이씨는 펀드 자금이 흘러들어간 대부업체 D사를 포함해 다시 자금이 옮겨진 부동산 투자개발업체 등 여러 관계사의 대표로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이다.

현재까지 옵티머스운용이 판매한 펀드 규모는 5500여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680억 원이 환매가 중단됐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이들을 소환조사해 이번 의혹의 실체를 규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앞서 NH투자증권 등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들은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