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 지원책과 소비시즌의 도래로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이 하반기부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 가능", 면세점 지원책에 하반기 소비시즌 돌아와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호텔신라 주가는 7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은 2분기를 저점으로 하여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점 장기 재고품의 국내 반출, 제3자 국외 반송, 공항임차료 감면 등의 지원책이 호텔신라의 면세점 매출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제3자 국외 반송을 통한 매출 회복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기존 면세품의 국외 반출은 물품 공급자와 관련해 반송만 할 수 있었지만 한시적으로 제3자까지 허용되면서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등에게 면세 재고품 수출의 길이 열렸다.

하반기 예정된 소비시즌도 면세점 매출을 회복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국 6·18 쇼핑시즌, 3분기 광군제, 4분기 연말 소비시즌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 매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호텔신라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830억 원, 영업손실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8% 줄고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