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이 세계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포스코그룹은 19일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시작해 27일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10일 포항시 북구 용흥동에 위치한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조경가꾸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포스코> |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는 포스코그룹이 2010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온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가 이름이 바뀐 것으로 포스코그룹이 정한 특별 봉사활동 주간을 말한다.
임직원들은 이 기간에 기술, 특기, 전문지식 등 재능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우선 포항과 광양, 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3곳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각종 소비촉진 캠페인을 펼친다.
3곳 지역의 농촌마을을 찾아 지역주민들을 위한 방역활동과 함께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농기계 수리작업 등 봉사활동을 벌인다.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에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교육을 진행하고 생필품 지원을 위한 무료마켓 등을 열기로 했다.
올해 행사에는 SK도 동참한다.
포스코그룹와 SK그룹은 사회문제 해결에 협력하고 있는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19년 12월 ‘2019 기업시민 포스코 성과공유의 장’에서 특별강연을 맡아 SK의 사회적 가치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
포스코와 SK는 25일 결식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한다.
포스코와 SK 임직원들은 협약식이 끝난 뒤 서울지역 저소득 및 노인계층 70가구에 직접 만든 음식과 식품 등을 넣은 도시락 가방을 제작해 전달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포항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에서 조경 및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포항과 광양의 생활이 어려운 한국전쟁 참전용사 가정 40세대를 선발해 도배, 전기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태국 현지법인 임직원들은 태국군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 영상 시청용 TV를 기증하고 이곳에서 식목, 대청소 등 환경 정화활동을 벌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