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학생들이 15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등록금 반환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수업을 받지 못한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불 요구와 관련해 대학과 학생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는 태도를 보였다.
교육부 고위관계자는 18일 오후 비공개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대학생들이 대면수업을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매우 안타깝고 동시에 학교 방역과 원격수업, 외국인 학생 급감 등으로 대학 재정상황이 어렵다는 점에도 공감한다”며 “하지만 등록금 문제는 각 대학이 학생과 소통을 통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서 대학생들에게 현금을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여러 차례 강조했지만, 교육부가 대학생에 대한 직접적인 현금지원은 못 하는 것”이라며 “이 원칙은 교육부가 계속 발표해 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지원하는 방안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대학 재정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해서 대학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학사운영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