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6월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과 만나 정부 3차 추경안 통과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은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간담회에 참석했다.
제21대 국회에서 정무위 민주당 의원 배정이 마무리된 데 따라 금융당국의 향후 계획과 정책 추진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자리다.
은 위원장은 "대형 금융회사와 정책금융기관에서 공급하는 모험자본 기능을 강화하고 혁신기업 성장주기에 맞춘 모험자본 공급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을 통해 금융부문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모험자본 공급과 금융그룹감독 강화는 모두 민주당이 제21대 총선에서 내놓았던 공약에 포함된다.
은 위원장은 "성장성이 큰 혁신기업에 자금이 활발히 유입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며 비대면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 취약계층과 서민의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는 동시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가 추진하는 주요 과제와 현안을 설명하며 이를 순조롭게 이뤄내기 위해 정부 3차 추경예산안 편성이 신속하게 통과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무위 의원들이 정부 3차 추경안 통과에 더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한 셈이다.
은 위원장은 "3차 추경안이 통과되면 소상공인과 기업, 금융시장이 모두 코로나19 충격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