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전기전자기업 한국지멘스와 함께 대전 서구에 있는 쇼핑몰 세이브존에 ‘냉난방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을 구축해 4개월가량 운영한 결과 난방에너지를 평소보다 10%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 KT가 한국지멘스와 함께 쇼핑몰 '세이브존'에 냉난방 설비 최적 제어 솔루션을 구축해 난방 에너지를 10% 절감했다. < KT >
세이브존에 설치한 냉난방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은 한국지멘스의 빌딩 자동화시스템에 KT의 지능형 제어 알고리즘 ‘로보 오퍼레이터’를 접목한 에너지 절감 기술이다.
KT 로보 오퍼레이터는 기존에 빌딩 운영자가 경험에 의존해 냉난방설비를 작동시키던 것과 달리 그동안 쌓인 데이터로 최적의 운영시점과 설정 값을 도출해 냉난방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지능형 컨트롤러인 ‘KT IBOX’가 냉난방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와 외부 환경요인을 수집해 클라우드에 설치한 로보 오퍼레이터에 전달하고 로보 오퍼레이터가 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제어시점을 빌딩의 자동화시스템에 전달하는 방식이다.
KT는 세이브존이 냉난방설비 최적제어 솔루션으로 올해 냉방 에너지 사용량은 2019년과 비교해 약 1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자경 KT 인더스트리 인공지능플랫폼TF장 상무는 “KT의 인공지능 기술과 글로벌 빌딩 자동화시스템회사의 협력으로 만든 솔루션이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며 “미래형 빌딩 관리를 비롯해 다양한 산업분야를 위한 인공지능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