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연임 관련 "최선 다하고 다음은 생각 않는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임 가능성과 관련해 우선 주어진 임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회장은 17일 산업은행 현안 관련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거취를 직접 언급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9월 끝난다. 역대 산업은행 회장 가운데 연임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도 나오지만 코로나19로 산업은행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지면서 이 회장이 연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주어진 임기에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덕목”이라며 “9월 초까지는 미련없이 최선을 다하겠고 그 다음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본질이 아닌 문제에 신경 쓸 때가 아니다”며 “임기를 놓고 설왕설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충분히 피곤하다”며 “산업은행이 중요한 일을 해나가야 하는데 지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