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는 서울시 안에 새로 지어지거나 기존에 건설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건축지침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된다.
감염병 재난의 대응조치를 받아들이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일도 막기 위해 공동주택 설계부터 시공, 리모델링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과 함께 기술시스템과 재료, 프로그램 개발 등 내용을 포함한다.
구체적 방안으로서 스마트단지 건립과 비접촉 활성화를 위한 공간계획·시설자동화, 장기격리 중에도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 온라인 근무와 교육·보육활동을 하기 위한 단위세대와 공동시설 설계방향 마련 등이 제시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경제위기에 앞서 대응하기 위한 주택부문 표준모델의 마련 등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19 변화 및 대응전략’도 수립했다.
이 전략에는 대규모 재난이 닥쳤을 때 업무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연속성 계획을 세우면서 대규모 격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재난대비 토지뱅크’를 확보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와 전략 수립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서울주택도시공사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찾아내 안전한 서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